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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교향악단은 제150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7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무관중으로 개최한다. 사진은 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포스터. (자료=제주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시훈 기자]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정인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제15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오는 17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당초 2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된 후 130여일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제주시청 공식 유튜브 및 페이스북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1부 공연의 첫 무대인 오페라 박쥐 서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작곡한 3막 형식의 희극 오페레타로, 프랑스의 연극 한밤의 축제를 원작으로해 대본을 썼으며 1874년에 초연됐다.
가면 무도회를 배경으로 한 코믹한 내용으로서 19세기 당시 사회의 계급과 사회상을 관통하는 해학과 풍자를 주제로 했으며, 오늘날 피켜스케이트 김연아의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배경곡, 에니메이션 톰과 제리 삽입곡 등 대중매체에서 자주 쓰일 만큼 유명한 곡이다.
두 번 째 곡인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쇼팽 특유의 감각적 서정과 현란한 기교가 빼어나며, 특히 2악장에서는 첫사랑 콘스탄티아에 대한 청춘의 애환과 순정이 그대로 건반으로 옮겨져 건반 하나하나에 쇼팽의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서, 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이영민은 서울사이버 대학 피아노과 특임교수로서 아름답고도 평온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이 곡은 베토벤 일생에서 가장 평온한 시기에 작곡한 작품으로서 평온하면서도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이다.
제주시 관계자는“이번 연주회는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는 올해 첫 정기 연주회로서, 이전 공연과는 다른 큰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면에 걸쳐 세심하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비록 온라인으로 접하게 되더라도 클래식에 대한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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