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의 꽃’ 빙어잡이 체험…‘설원의 사냥꾼’ 떴다

최경서 / 2019-12-10 16:04:49
한국민속촌, 14일 개막…조선시대 캐릭터 연기자들 함께 빙어사냥 인기
▲한국민속촌은 오는 14일부터 겨울철 야외 이색체험 활동인 ‘설원의 사냥꾼’ 축제를 개막한다. 사진은 지곡천 빙판 위에서 빙어를 잡는 얼음낚시 모습.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한국민속촌은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겨울철 야외 이색체험 활동인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설원의 사냥꾼’ 축제를 개막한다.


12월 14일~2020년 2월 23일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추위를 이기고 빙어사냥에 나서는 즐거움을 선사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특히 조선시대 사냥꾼들의 활동 모습을 ‘스타 알바’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조선시대 캐릭터 연기자들이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더한다.

 

이들은 빙어잡이 체험에 나서는 관람객들에게 빙어 잡는 요령을 알려주고, 즉석에서 상황 연극을 펼치면서 유쾌한 축제 분위기를 제공한다.


‘빙어잡이 체험’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먼저 뜰채낚시 체험은 직사각형 형태의 대형 수조에 풀어 놓은 빙어를 뜰채로 잡아보는 체험이다. 방법이 어렵지 않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리고 민속촌 안에 흐르는 지곡천이 결빙됐을 때 빙판 위에서 얼음낚시를 운영한다. 이 체험은 관람객이 직접 미끼를 낚싯대에 끼워 빙어를 낚는 방법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축제 현장에서 직접 낚은 빙어를 ‘빙어 주막’에서 튀김 요리로 시식을 할 수 있어 더욱 즐겁다. 빙어를 낚은 양이 적을 경우에도 빙어주막에서 빙어튀김 요리를 주문해 맛볼 수 있다. 또한 어묵·컵라면 등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겨울철 메뉴들이 있다.

 

▲한국민속촌은 2020년 2월 23일까지 겨울철 야외 이색체험 활동인 ‘설원의 사냥꾼’ 축제를 개막한다. 사진은 대형 수조 안의 빙어를 잡는 뜰채낚시 모습.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이에 한국민속촌은 이번 축제에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족관계 증빙서류를 지참하는 3인 이상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1인 자유이용권 할인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한국민속촌 안에 있는 눈썰매장도 업그레이드한 모습으로 오는 20일 새롭게 개장할 예정이다. 눈썰매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프라스틱 썰매를 튜브형 썰매로 전면 교체했으며, 부상 등을 대비해 현장 의무실을 운영한다.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휴식 공간도 재정비해 기대를 더한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전통문화 테마파크로서, 영화나 드라마 등 사극 촬영의 메카다. 최근들어 과거의 전통을 계승·보존에 머물지 않고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하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계절마다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면서,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겨울철 야외 이색체험 활동인 ‘설원의 사냥꾼’ 축제를 개막한다. 사진은 축제 안내 포스터.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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