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이용시설 112곳, 종사자 4360여명 전수조사 실시
![]() |
| ▲익산시청 전경(사진=익산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경로당을 폐쇄하고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고강도 방역체계 구축에 나섰다.
김제 가나안요양원 확진자 급증에 익산시가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한 것.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감염 취역지대인 지역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 등 사회복지 이용시설 112곳, 의료인과 간병인 등 종사자 43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보다 강도 높은 방역 차단 대책 마련을 위해 이날부터 전체 경로당,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 일부만 운영했던 각 도서관 열람실까지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선제적으로 요양병원과 주간보호센터 등 사회복지 이용시설과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이어 고위험군 위험시설인 지역 경로당 774곳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을 위해 주 2회 이상 현장 점검과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한편 이날 익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126명이 됐다.
15일 밤 양성 판정을 받은 익산 #126(전북 #593) 확진자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80대 어르신으로 격리병실 입원 대기 중 사망했다.
익산 #126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자녀 집에 머물고 있었으며 14일 병원 치료를 위해 익산병원을 방문하던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15일 밤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익산시는 확진자 가족과 접촉자를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확진자들의 핸드폰과 GPS, 카드사용내역 등의 추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근 고령자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은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며 “연말 모임 자제 등 시민들의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가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