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차, 충남 당진서 ‘씽씽~’

홍윤표 / 2019-12-18 16:04:18
18대 시범 도입후 18일 시승식…2020년에 100대 보급 방침
▲당진시는 18일 오전 당진시청에서 당진시 제1호 수소전기차 시승식을 열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당진시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릴 정도로 공기정화 기능과 오염물질 정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1시간 운행때 26.9㎏의 공기정화 기능이 있으며, 미세한 화학필터를 사용해 대기에서 공기를 흡입,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에 차세대 미래형 자동차로 손꼽히고 있다.


18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당진시청에서 당진시 제1호 수소전기차 시승식을 열고 친환경 에너지 정책 전환에 적극 나섰다.


당진시는 지난 2016년 산업부 공모사업인 패키지형 수소충전 플랫폼 모델개발 및 실증사업에 참여해 34억5,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 송산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SPG 공장 앞에 250㎏급 수소충전소를 완공했다.

▲당진시 송산일반산업단지 SPG 공장 앞에 설치된 수소충전소 모습. (사진=당진시 제공)

패키지형은 수소 압축·저장·충전설비 등이 모두 정착된 일체형 시스템으로,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정부 방침에 따라 현재 관용차에 한해 이용이 가능한 충전소를 2020년에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민간에도 개방할 방침이다.

수소충전소 외에도 올해 모두 18대의 수소전기차를 보급했으며, 2020년까지 최대 100대 도입을 목표로 수소전기차 보급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연계해 수소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친환경 자동차 보급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당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수소전기차 도입에 앞서 친환경 저상전기버스 3대를 도입, 시내버스 운행 노선에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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