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응급 의료시스템 강화

김시훈 / 2020-12-05 16:10:53
제주도 최초 다수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 도입
▲서귀포보건소 대형 응급버스 도입. (사진=서귀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시훈 기자] 서귀포보건소는 다수 사상자 발생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서귀포소방서와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귀포지역은 다수사상자 발생 시 일반 구급차가 출동해 중·경상자를 이송해 신속한 처치나 이송에 한계를 보여왔다.


또한, 같은 시각 다른 응급 상황 발생에 환자 이송을 위한 공백이 생기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러한 응급의료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귀포보건소는 올해 2월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도 소방안전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다수 인명 피해 발생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와 많은 인원을 동시에 이송이 가능한 대형 응급버스 도입을 했다.

대형 버스가 개조된 응급버스에는 산소탱크 및 호흡보조 장비, 자동심장충격기 등 전문 응급처치 장비와 경증 환자 6~7명이 앉아서 갈 수 있는 좌석과 중증환자가 누워서 갈 수 있는 침대병상 1개가 탑재되어있으며 소방요원 등 총 13명 내외가 탑승이 가능하게 제작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보건소는 서귀포소방서로 응급버스를 관리 전환해 원거리 이동 이송지연에 따른 병원 전 단계적 전문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등 지역에서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원활한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숙 서귀포보건소장은 “다수 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 도입으로 서귀포시 응급의료시스템이 강화되어 도민과 관광객 생명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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