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레드향, 제주산보다 일찍 맛 보세요"

이남규 / 2018-01-23 16:13:27
고소득 틈새 작물 올해 300~400kg 본격 수확
제주산보다 보름가량 수확 빨라 경쟁력 확보

▲ 전남 함평군에서 레드향을 수확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함평군청>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함평군이 레드향을 본격적으로 수확하며 시장 판매에 나섰다. 레드향은 그간 제주에서만 재배 수확돼 오던 고소득 작물이다.

전남 함평군 나산면 이문형씨 농장에서는 지난 해 레드향을 첫 수확한 데 이어 올해 23일 또 수확에 성공했다.

한라봉과 온주밀감을 교배한 레드향은 한라봉보다 더 매끈하며 당도가 높고 산 함량이 낮을 뿐만 아니라 향이 좋고 속 알갱이가 터지는 느낌이 독특해 인기가 높다.

함평군(군수 안명호)은 레드향이 1주당 40~50만원 상당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고소득 작목으로서 가치가 있다면서 올해 총 수확량이 약300~400kg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평지역은 토양이 비옥해 당도가 높고 일조시간 또한 길어 제주보다 보름가량 수확을 앞당길 수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재배면적을 3000평으로 늘린 만큼 내년에는 보다 많은 수확량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레드향은 적은 면적으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틈새 작물로서 우리 군의 새로운 소득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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