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을 위해 직접 명절 음식을 빚는 정성부터 쌀과 성금을 나누는 온정까지 다채로운 나눔 활동이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고 추석을 빛냈다.
24일 안양시 호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추석 명절을 맞아 200만 원 상당의 명절 음식꾸러미를 직접 제작해 관내 취약계층 50세대에 전달했다. 수년간 명절마다 나눔으로 사회공헌을 이어온 협의체는 올해도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구를 위해 위원들이 정성껏 만든 송편, 과일 등 명절 음식 8종을 전달하며 이웃들과 훈훈한 명절의 온기를 나눴다.
안양9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나눔은 이어졌다. 협의체는 취약계층 143세대에 사랑의 조미김을 나누며, 치솟는 물가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저소득층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지역 향토 기업 또한 발 벗고 나섰다. 관내 기업 비케이전자(주)는 지난 19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석수2동, 충훈동, 박달동 행정복지센터에 총 1,200만 원(각 400만 원) 상당의 라면을 기탁했다.
비케이전자(주)는 안양시에 본사를 둔 전자제품 개발·제조업체로, 인쇄회로기판(PCB) 아트웍, 케이블 하네스, 방산 및 의료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 하에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 및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안양1동 소재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 안양교회는 안양1동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50만 원을 기탁했고, 안양4동의 대표 지역의료기관인 안양더샘찬정형외과는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에 498만 원 상당의 백미10kg 100포를 기탁하며 고시원 거주자와 독거노인에게 풍성한 명절을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마음이 잘 전달되어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배연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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