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마을버스 18일, 지하철 24일부터 단계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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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부터 서울시내 버스 감축운행이 시작된다. 사진은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운행 감축으로 시내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2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마을버스는 18일부터, 지하철은 24일부터 가능 노선을 우선으로 단계적 시행한다.
서울시가 지난 1년간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맞춰 심야시간 대중교통 감축 운행을 시행한 결과, 저녁6시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정상운행 대비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감축운행 결과, 정상운행으로 전환했던 4월 대비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지하철 20.4%, 시내버스 7.5% 씩 각각 감소하는 등 시민들의 외부활동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시내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첫 주말인 18일 야간시간대(22시~24시) 감축 운행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이 외의 시간대는 평시와 동일한 배차간격·운행횟수로 운행한다.
버스는 전체 573개 노선을 대상으로 노선별로 약 1~2회 수준으로 감회 운행을 시행한다.
야간시간대 감축운행에 따른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해 혼잡도 80% 이상이 2주 이상 발생하는 노선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방학기간 승객수 추이 등 버스 이용수요 및 혼잡도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행횟수를 조정하고, 혼잡도 80% 이상 발생 노선의 경우 혼잡정도 및 연속성을 점검해 필요시 원복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하철은 안내 방송 및 대시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 및 준비 과정을 거친 후 24일 22시부터 야간 운행 감축을 시행한다.
감축 횟수는 노선별로 상이하며, 가능 노선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1~9호선으로 확대해 운행 감축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하철 감축운행과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객 집중으로 혼잡도가 높아지는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비상대기열차 투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혼잡관리를 시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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