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도매시장에 ‘해물전문 뷔페레스토랑’ 추진

고성철 / 2017-03-16 16:22:18
동남아 벤치마킹 즐길거리 관광소재 연계…농수산물도매시장 경쟁력 활력도모
▲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사진제공=구리시청>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으로 수산동에 특화사업인 동남아 해물전문 뷔페레스토랑을 추진한다.

16일 구리시에 따르면 최근 도매시장이 대형 할인점의 잇단 등장으로 인한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생존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동남아를 벤치마킹한 해물전문 패밀리뷔페 레스토랑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 음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인도네시아 나시고렝, 베트남의 쌀국수, 필리핀의 바비큐, 싱가포르의 칠리크랩 등 현지의 대표적인 음식을 구리도매시장에서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구리의 천혜의 자연환경과·한류·한식·축제 등 사계절 관광소재를 연계할 경우 차별화된 브랜드를 창출하고 시장 경쟁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동남아의 주식이 한국과 같은 밥이나 곡물음식이라는 점에서 거부감이 없고 해물재료도 수산동에서 직거래로 활용 가능해 동남아 관광객들은 맛과 흥미로 자국의 음식을 유발하고 내국인들은 가족단위로 볼거리 즐길거리 공간의 인기 코스로도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한해 한국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이 36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등 다른 기타 국가와 내국인을 감안할 경우 태국의 씨푸드 뷔페’를 벤치마킹한 형태인 구리도매시장식의 해물전문 뷔페레스토랑이 들어설 경우 이용 수요는 무궁무진할 뿐만 아니라 유·무형의 경제유발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경현 시장은 “도매시장이 시설 노후화로 인해 주차문제, 악취, 소음 등 내장객이 감소해 자구책으로 동남아식 해물전문 뷔페레스토랑 유치를 검토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구리농수산물공사와 중도매법인 상인들과의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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