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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13일부터 열리는 명성산 억새꽃 축제 포스터.<사진제공=포천시청> |
[세계로컬신문 이종학 기자] 가을 대표 축제인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경기도 포천시에 따르면 전국 5대 억새군락지인 명성산은 15만㎡에 달하는 벌판이 억새로 뒤덮여 그야말로 눈이 내린 것 같은 장관을 이룬다.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거쳐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2시간가량 오르면 드넓게 펼쳐진 억새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유원지로 개발된 산정호수-명성산까지는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됐고 숙박시설도 잘 구비돼 있다.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과 가족산행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올해에는 억새군락지 등산로 정비를 완료해 등산객 이용이 불편한 곳에 데크 로드, 등산객을 위한 포토존 2곳, 전망대 2곳 등을 설치하고 우회 등산로 등 추가 등산로도 확보했다.
이번 축제는 산정리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억새꽃축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형 억새 조형물 전시, 궁예제례, 억새 테마 구간 조성, 마을화합행사 등 주민참여 영역을 확대했다.
다음달 14일 산정호수 상동 조각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축하공연, 불꽃 쇼가 열리며 15일에는 포천의 대표 먹거리인 막걸리체험마당과 옛선조의 풍류와 함께하는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억새체험장에서는 억새 그리고 마음으로 새기는 글, 억새 공예, 연인 이름표 달기 등의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중 주말에 진행되며 가을날의 추억을 편지로 적는 빨간 우체통(1년 후에 받는 편지), 억새게 기분좋은날 이벤트도 산정호수와 명성산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가을에는 일상에서 지친 모두에게 눈으로 보고(억새), 귀로 듣고(음악공연), 마음으로 느낄 수(바람)있는 제21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