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격 압수수색

이지현 / 2019-09-23 16:58:26
삼바 분식회계 의혹 관련…사실상 삼성 경영권 승계 연관인듯

 

▲ 출처=국민연금공단

 

[세계로컬타임즈 이지현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를 전격 압수 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 검사와 수사관들은 23일 오전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곁으로 삼바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한다지만, 사실상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 판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의 부정 의혹을 규명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바는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제일모직의 자회사 였으며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7월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제일모직이 보유한 삼성바이오 지분(46.3%) 가치를 6조6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 비율(1:0.35)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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