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벤치마킹은 하남시 정책모니터링단이 서울시 강남구의 혁신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하남시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책모니터링단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강남힐링센터 신사점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이 센터는 ‘도심 속 웰니스 거점’을 표방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대규모 힐링 공간을 조성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북카페, 아카데미실, 그룹힐링실, 미디어라운지 등 층별 특화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아동부터 시니어까지 맞춤형 치유·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책모니터링단은 이곳에서 ▲복합 휴식·웰니스 공간의 설계 방식 ▲80여 종의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운영 ▲AI 기반 주차시스템과 대형 미디어월 같은 스마트 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시민의 정서적 회복과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운영전략은 하남시가 향후 추진할 정신건강 및 웰니스 정책 발전에 참고할 만한 사례로 꼽혔다.
이어 방문한 로봇 플러스 테스트 필드는 서울시 최초의 로봇산업 공공 거점으로, 협업지능 실증개발지원센터와 마이스터 로봇화 지원센터로 구성돼 있다. 약 6,000㎡ 규모의 공간에서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등 첨단 장비와 실증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정책모니터링단은 이곳에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 공간 운영과 기업·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인했다. 정책모니터링단은 ▲청년 창업 지원 ▲4차 산업혁명 대응 ▲지역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하남시 정책 발전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정책모니터링단은 단순한 정책 평가를 넘어 시민의 눈으로 우수 사례를 배우고, 하남시 실정에 맞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견학에서 얻은 시사점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정책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정책을 점검·보완하고, 타 지자체와의 교류를 강화해 선진 행정 사례를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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