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대전 중구의회 원구성 마치고 정상화

오영균 / 2018-08-02 16:34:12
더민주당 대전시당, 서명석 의장 제명 돌입... 서 의장, 강력 반발

▲ 대전 중구의회가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사진은 1일 열린 임시회에서 정종훈 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있는 모습.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파행으로 치닫던 제8대 대전 중구의회가 전반기 원구성을 가까스로 마쳤다. 

지난달 31일 대전 중구의회가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열고 행정자치위원장에 정옥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사회도시위원장 이정수 의원(자유한국당), 운영위원장에 박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출마해 정옥진·이정수 의원은 당선됐다.

박찬근 의원은 2차 투표까지 갔지만 과반의석이 안돼 결국 부결됐다. 이에 다음날인 1일 오전 임시회를 원포인트로 열었고 단독 출마한 정종훈 의원이 전체의원 12 명(민주7석 한국5석) 중 찬성 9, 기권 3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그동안 민주당 내 의장 자리 야합으로 공전이 거듭됐던 의회 내 파행이 일단락 봉합됐다.

한편 원 구성 마무리된 직후인 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대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을 제명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1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서 의장을 △당헌당규 위반 △당의 지시 또는 결정 위반 △당의 품위 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서명석 의장은 즉각 반발했다. 서 의장은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자당 의원들과 함께한 회의석상에서 의장에 입후보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고 민주적 절차에 의한 의결행위도 없는데 그걸 당론을 거스르는 해당 행위라고 제명 움직임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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