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공원 현장에 단체 건설 오니 ‘폐기물 천국’

최성우 / 2020-03-09 16:38:03
“담당자 시험성적서 있다” 주장
▲ 공원을 지니다 보면 건설오니 폐기물로 쌓여 있다고 바다로 침출수가 빠지고 있다.(사진=최성우 기자)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인천시 송도지역의 공원 일대에 환경단체는 대량의 건설 오니 폐기물이 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

 

▲ 풀숲에 쌓인 건설오니 폐기물(사진=최성우 기자)

 

2018년 9월경 한 지역 언론에 따르면 토사 매립업자에게 유휴 부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속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 색깔이 시멘트로 덮혀 있다. 일명 건설오니(사진=최성욱 기자)

 

2018년 9월경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경제청 공무원 A(51) 씨와 A 씨에게 금품을 건넨 토사 매립업자 B(68) 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풀숲에 시멘트 색깔로 텊혀있다.(사진=최성우 기자)

 

2018년 8월경 당시 이를 취재한 기자가 인천경제청 본부장을 만나서 전달했으나 본부장은 매립업자를 고발한다고 했지만, 실제 고발은 없었다. 이에 관계자가 인천 검찰청에 수차례 고발했으나 인천경제청 직원과 매립업자는 무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사실 인천경제청 직원이 매립업자를 보호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이에 기자는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과 함께 6개월간의 끈질긴 취재로 결국 인천 검찰청에 이첩 시킴으로써 뇌물죄의 범죄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렇다고 끝난 것은 아니다. 해당 공원 인근 부지에는 건설 오니 폐기물 등 각종 폐기물로 보여진다.

건설오니등 폐기물이 밝혀진다면 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사실상 ‘폐기물 공원’에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건설오니가 산처럼 쌓여있다. (사진=최성우 기자)

 

따라서 지목이 2 지역 공원에 해당하기에 토양보존법에 따른 오염도 측정을 통해 건설 오니 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 그리고 오염도는 토양보존법에 따른 처리를 해야 한다.


2018년 8월경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그들과 함께 취재하면서 기자는 폐기물에 대한 팩트 확인 후 취재를 진행했기에 공원 인근에 건설 오니 폐기물이 매립된 사실과 다양한 폐기물에 관한 내용을 알고 있었으나 현재 2020년 3월 9일 수사기관에서는 폐기물관리법에 대한 수사내용이 빠져있다.

 

▲ 바다로 연결 되는 수로가 빗물에 자동으로 파여 있다. 건설오니로 사방이 시멘트 덩어리이다.(사진=최성우 기자)

 

이와 관련 경제 청 관계자는 그 당시 폐기물 시험을 하여 폐기물이 아닌 결과물이 나왔으며 현장 방문을 했으나 냄새도 안나고 예전에 도로에 일부 재활용 골재가 깔렸을 뿐이며 폐기물이란 증거를 제시하라고 말했다.

 

▲ 폐아스콘으로 바닥에 깔려 있다.(사진=최성우 기자)

 

하지만 환경단체 관계자는 폐기물 시험이란 것이 기준치 이하 여부를 보는 것이고 용출 시험 시 지정 폐기물 인지 여부와 폐기물이 아니라는 입증을 해야 하며 현장에서 본 폐기물은 일명 건설 오니 폐기물이며 공원에는 사업장 폐기물이 반입돼서는 안되고 토양보존법에 오염도 검사와 건설 오니를 적법하게 처리하라고 말했다.

 

▲ 건축폐기물 모습(사진=최성우 기자)

 

본지 ‘끝까지 캔다’ 탐사보도팀은 매립된 폐기물이 온전히 처리돼 환경보호 및 생활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시민 알 권리를 위해 끝까지 사실을 밝혀 나갈 것이다.

 

▲공원에 건설오니폐기물 위에 주민이 농사를 짓고 있다.(사진=최성우 기자)

 

[탐사보도 ‘끝까지 캔다’ 계속 이어짐]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성우

최성우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관련기사

인천 송도 공원 ‘폐기물 천국’…원상복구 ‘모르쇠’
인천 중산동 대우건설 현장 토사 반출 ‘물의’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