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위해 총력 경주

이남규 / 2018-03-06 16:40:33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유치 노력
▲ 지난 6일 안병호 함평군수(오른쪽 두번째)가 지역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 기관장들에게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며 예산 지원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함평군청〉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평군은 안 군수가 내년도 주요시책 및 지역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병옥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을 직접 만나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에는 함평 노후수도관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등 군정 주요 현안 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농촌진흥청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함평군 이전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함평군이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립 축산과학원 축산자원 개발부는 과학적인 축산 자원의 개발 및 관리를 통해 축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가축, 가금의 품종 개량 연구 및 우량 종축 생산 보급, 우리나라의 가축 개량 사업 총괄, 가축 사양, 경영, 응용 기술의 개발 및 교육 훈련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편제로는 가축 개량 평가과, 낙농과, 양돈과, 가금과, 초지 사료과로 조직되어 있으며 직원 현황은 가축 개량 평가과 24명, 낙농과 25명, 양돈과 22명, 가금과 15명, 초지 사료과 18명 등 총 105명이다.

현재 천안시에 있는 축산자원 개발부는 420만㎡ 규모 농장에 종축 자원인 젖소, 돼지, 닭, 오리, 말 등을 사육하며 젖소는 매년 가장 우수한 품종의 ‘후보 종 모우’ 10마리가 선정돼 농협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말 이러한 축산자원 개발부의 타 지역으로 완전 이전이 타당하다는 연구 용역이 발표되면서 함평군은 축산자원개발부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의 효과와 함평군을 국내 축산의 메카로 자리잡게 한다는 장기적인 밑그림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올 한해는 일하는 해로 국회, 중앙부처, 전남도 등을 수시로 방문해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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