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일 경남 합천군 황매산 재단에서 기관사회단체장들이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사진제공=합천군청>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경남 합천군이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고자 23일 가회면 황매산 제단에서 기관사회단체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우제를 올렸다.
합천군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지역의 강수량은 162㎜로 전년 동기간 대비 57%에 불과한 수준이다.
저수지 저수율은 48%이며 두심저수지의 경우 5%를 밑돌 정도로 저수량이 부족해 장기간 가뭄 시 심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기우제에는 하창환 군수가 헌관으로 참여해 가뭄극복을 위한 간절한 마음과 군민들의 시름과 걱정을 달래주기 위한 마음을 술잔에 담아 하늘에 올리며 비가 내리기를 빌었다.
하창환 군수는 "가뭄이 지속되면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기우제를 통해 가뭄으로 고통 받는 군민들의 근심걱정이 조금이나마 달래지고 이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한해(旱害)에 대비해 지난 1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비비 10억원을 투입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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