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긴급방제 나서

이복한 / 2023-05-25 16:47:36
지역방제대책본부 감염 경로 등 정밀조사
▲과천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지역에 대한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과천시)

[세계로컬타임즈 이복한 기자] 과천시는 막계동 청계산 일대에서 잣나무 1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과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잣나무 8그루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그루에서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감염목은 지난 9일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서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하자 해당 지역과 10㎞ 이내 확산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시는 이에 따라 긴급 지역방제대책회의를 열어 감염 시기, 원인,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역학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정밀조사 등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지로부터 200∼300m 일대 산림에 대해 긴급방제를 실시했으며 반경 2㎞ 이내 3개 행정동(막계동·문원동·주암동)을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철저한 방제와 예찰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소나무류 고사목 등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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