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상의·한노총 화성지부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최원만 / 2017-04-12 16:51:19
▲ 화성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 화성지역지부 관계자들이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화옹지구 선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화성상공회의소(회장 최주운)와 한국노총 화성지역지부(의장 김덕수)는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화옹지구 선정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최주운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국방부가 국책사업도 아닌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군공항 이전사업을 화성시의 계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화옹지구로 후보 선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국방부는 정치적 논리로 경기 남부권 주민들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예비 이전후보지로 선정된 화옹지구 인근 매향리는 미 공군 폭격장으로 인해 지난 55년간 인적·정신적 피해를 겪어야 했던 곳이다.

또 화옹지구 인근에 위치한 우정읍, 장안면, 마도면, 서신면, 남양읍 등은 약 3000여개의 등록공장이 존재하는 기업 밀집지역이며 이는 화성시 전체 공장등록수의 1/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군공항 이전 시 진동과 소음 등으로 생산의 차질이 생겨 지역 경제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원만

최원만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