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구축제 100만명 방문 '성료'

온라인뉴스팀 / 2016-08-02 16:55:46

 

▲ 2016 목포항구축제가 100만명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무

대에서 펼쳐지는 국악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세계로컬신문 온라인뉴스팀] '신명나는 파시 한 판!'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6 목포항구축제가 2일 바다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유일의 항구축제인 목포항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4년 연속 유망축제로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100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 첫날 풍어길놀이 '목포는 항구다'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전문공연팀 5000여명이 대규모로 참가해 풍물패, 선창 생선아줌마 퍼포먼스, 그 시절 아줌마ㆍ오빠 부대, 풍물 만선 행렬, 고기잡이 퍼포먼스를 비롯해 청소년 문화센터, 밸리댄스연합회 등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했다.

특히 영국의 서부항 리버풀에서 온 더카운터피트 비틀스 공연팀과 이난영, 남진 퍼포먼스 등 예술적인 결합을 통한 예술의 도시 목포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길놀이를 선사했다.

축제의 서막 '목포항 블루스'에서는 목포시립예술단체, 국악인 오정해와 비틀스 공연팀이 '이난영 탄생 100주년'과 비틀스 'yesterday' 음반 발매 50주년을 연계해 항구내음 물씬 나는 음악축제의 방향을 제시했다.

축제의 핵심행사인 '파시' 프로그램을 전통과 근대, 현대의 코드를 살려 시대별로 새롭게 파시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수산물 집산지인 목포항에서는 젊은 어부들의 조합인 '어생'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서남해안 청정수산물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어생 그랜드세일'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실제 경매에 참가해 목포만의 '파시'를 만들어내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또 '삼학도'의 전설을 스토리텔링한 프로그램으로 유달장수와 삼학선녀의 이야기를 담아 50년 이상 해로한 70대 이상 노부부 '금혼식'을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 축하잔치를 펼쳤다.

홍어뜨락과 아구뜨락 프린지 무대에서는 '톡쏘는 색소폰'과 '내고향 목포'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선사해 축제장 인근 동명동 홍어의 거리, 만호동 아구ㆍ선구의 거리는 관광객과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뤄냈으며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대규모 해상 불꽃쇼는 탄성을 자아냈다.

둘째날부터는 목포청소년 페스티벌 '드림하이 콘서트', 서남권 다문화가족 축제, 목포시립예술단체 아트페어, 목포시민 평생교육 발표회, 목포항구음악회, 바다콘서트 등 목포항과 삼학도를 열정과 환희로 가득 채웠으며 선상에서 펼쳐진 낭만무대와 장터무대에서는 전통과 근대, 현대파시존을 나눠 '파시'를 개별 특성화한 무대로 이뤄졌다.

전통파시존에서는 전통파시 큰 경매, 파시 개장식, 항구 문화 체험, 마당극 갈라쇼, 장단이 있는 전통주막, 전통 어구 전시, 전통배 체험과 근대파시존에서는 해상ㆍ선상파시, 어생그랜드세일, 남진야시장 매대운영, 추억의 목포항 파시거리, 예술인 콩쿨대회, 시민 관광객 열린 무대 등을 운영하여 열띤 호응과 환호를 받았다.

현대파시존에서는 예술단체 문화공연, 키즈존 워터파크, 목포항 치맥 페스티벌, 삼학도 수로레포츠 체험, 목포가요 대축전 등 청소년과 노년층, 시민과 관광객이 북적거리는 축제로 진행됐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번 항구축제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미흡한 점을 보강해 항구도시 목포의 콘텐츠와 정체성을 담은 참여형 축제로 만들었다"며 "방문해주신 모든 관광객과 시민들게 감사드리며 해양관광 중심도시인 목포를 다시 찾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혁영 목포시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사건ㆍ사고 없이 연일 폭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하게 돼 목포시민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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