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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형찬 서울시의원.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시의회 우형찬(더불어민주당, 양천3)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275회 임시회 본회의 중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의료원의 졸속행정과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서울의료원 간 짬짜미 공모 추진 의혹에 대해 질책했다고 24일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시가 4월 5일 서남병원을 위·수탁하기로 결정하고 5월 18일부터 6월 2일까지 1차 공모를 발표했지만 서울의료원이 서남병원을 운영하겠다고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공모 마감을 하루 앞둔 6월 1일인데다 6월 2일에 서류조차 제출하지 못했고 2차 공모 마감일인 16일에야 서류를 제출했다"며 "서울시 유관기관에 이와 같은 응모사례가 있었는지 자료 요청을 했지만 지금까지 답변으로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의료원 이사회의 이사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과 관련해 "그간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시민건강국장이 해외 출장 중일 때 서울의료원이 기다렸다는 듯 임시이사회를 개최한 것과 임시이사회에 관련 서울시 공무원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를 통해 서울시가 이번 공모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2015년 1월 서울시가 대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서남병원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을 대학병원 수준으로 높인다고 해놓고 이번 공모와 관련해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이 보인 행태는 전혀 말이 안된다"고 지적하며 대학병원 수준의 공공의료를 서울의료원이 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끝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울의료원의 졸속행정과 시민건강국장의 직무유기에 대한 진상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며 현재와 같이 의혹이 넘치는 상황에서 공공의료를 감당할 수 없는 서울의료원은 서남병원 위.수탁 응모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