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속초시에 산불재해 구호물품 전달

조주연 / 2019-04-09 16:58:24
정읍시, 본격 복구작업 시작시 인력지원 등도 약속
▲ 정읍시 방문단이 9일 자매결연 도시인 속초시를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정읍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전북 조주연 기자] 사상 초유의 산불 피해로 애태우고 있는 속초시민들을 위해 자매결연도시 전북 정읍시가 작지만 정성스런 마음을 전했다.

 

정읍시에 따르면 박복만 기획예산실장을 단장으로 한 정읍시 방문단은 9일 속초시 화재 현장을 방문, 정성껏 마련한 500만원 상당 구호물품(타올 500장, 세면도구세트 400세트)을 전달했다.

 

함께 동행한 정읍시 자원봉사센터 은성수 이사장을 비롯한 센터 이사회와 관련단체 회장단 등 20명도 재해 현장을 함께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했다. 특히 은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마련한 성금 300만원을, 센터에서는 200만원 상당의 이불과 베개, 내의 등을 전달했다.

 

정읍시는 속초시에서 본격적인 복구사업이 추진되면 피해복구 인력 등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산불 진화로 애쓰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되기를 희망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정읍시의 이번 방문은 사무적 자매결연이 아닌 실질적 우애를 보여준 좋은 사례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속초시와 정읍시는 지난 1996년 자매결연 후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주연

조주연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