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여주시와 여주축협은 주민생활 및 환경에 밀접한 영향이 예상되는 사업 특성을 감안해 환경부 산하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설계·감리·공사 등 사업 전반을 위탁하기로 결정했으며, 전문기관 참여를 통해 사업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 분야 박사, 기술사 등 전문인력과 함께 전국 다수 환경기초시설의 설치 및 관리 경험을 갖추고 있다.
가축분뇨처리시설은 흥천면 율극리 일원 20,000㎡ 부지에 가축분뇨 160톤/일을 처리하여 고체연료로 자원화하는 시설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약 440억 원이며, 생산된 고체연료는 발전소 등에 공급되어 친환경적 자원순환 효과까지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추진되는 여주축협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자원화하는 시설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친환경 자원순환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추진 일정은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2026년 하반기 환경영향평가 완료 및 공사 착공하여, 203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공공처리시설로 축산농가 가축분뇨 처리 부담이 크게 경감되고, 농경지 환원에 따른 2차 환경오염 방지와 남한강 등 주변 수계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주시 관계자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사업은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정책에 부합하는 시급하고도 중대한 지역환경사업”이라며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사업의 투명성 및 전문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동현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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