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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김해 경전철 운행 모습.<사진제공=김해시청>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가 부산~김해경전철 요금을 5월 1일부터 일반 100원, 청소년·어린이 50원 각각 인상한다.
17일 김해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작년 12월 27일에 부산시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인상을 의결했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 14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한 경전철 요금 100원 인상안이 가결됨에 따라 부산도시철도 요금과 연계해 5월 1일자로 인상키로 했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일반은 1구간의 경우 기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2구간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청소년은 1구간의 경우 950원에서 1000원, 2구간은 1100원에서 1150원으로 인상된다.
어린이는 1구간은 600원에서 650원으로, 2구간은 700원에서 750원으로 각각 오른다.
김해시는 그동안 부산~김해경전철은 용인경전철 1450원, 의정부경전철 1350원 등 타 지자체 경전철보다 낮은 요금을 부과하고 있었다.
경전철 개통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동결하면서 양 시의 재정 부담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이번 부산도시철도의 요금도 5월 1일자로 인상이 예정돼 있어 불가피하게 경전철 요금조정을 단행했다.
김해시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는 이번 요금 조정안을 의결하면서 앞으로 경로자에 대한 시간대별 할인제도 도입, 구간제 요금에서 탑승 거리만큼 승객이 요금 부담하는 이동거리제로 변경 등을 검토해 부산-김해경전철에 대한 재정지원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