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전남 영광군이 11일 조림사업에 수반되는 벌채로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벌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림대상지 벌채 방법은 대면적 입목벌채로 산림훼손, 산사태 우려, 야생동물 서식처 훼손, 경관 저해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산림생태계 보존과 경관 유지를 위해 대면적 입목벌채의 문제점을 보완한 친환경 벌채 방식을 도입했다.
군은 영광군 묘량면 연암리 산 78번지 7ha의 면적에 친환경 벌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목재 생산림 조성을 위하여 편백 2만여본을 식재했다.
‘친환경 벌채’란 5ha 이상 대면적 벌채 대상지에 벌채면적의 10% 이상을 산림 영향권을 고려해 벌채지 내 나무를 일정 폭 이상의 원형이나 정방형 등으로 존치하는 군상(群像)으로 남기고 벌채 구역과 벌채 구역 사이 또는 벌채지 내에서 띠 형태로 존치하는 구간인 수림대를 남기는 벌채 방식이다.
군 관계자는 “벌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산림의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해 친환경 벌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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