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부적정한 업무추진비 집행··· ‘또’

조주연 / 2023-12-17 20:19:24
업무추진비 집행계획 미수립 집행
수년동안 상품권 구매시 지급관리대장 미결재 관리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군보건소의 허술한 업무추진비 관리가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추진비 집행하기 위해서는 집행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50만 원 이상을 지출할때는 참석자의 소속, 성명 등을 기재한 증빙서류가 있어야 한다.

 

최근 공개된 부안군의 2022년 부안군보건소 자체감사결과에 따르면 부안군보건소는 업무추진비 집행계획 수립없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수년 동안 상품권 구매 시 반드시 필요한 지급관리대장의 허술한 관리가 드러나는가 하면 50만 원 이상 사용한 업무추진비에 대한 집행대상 명단 관리도 허술했다.

 

부안군보건소의 부적정한 업무추진비 집행은 이미 4년전 자체감사에서도 적발됐었다.

 

당시,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동호인 취미클럽, 체육대회, 생일 기념품, 불우공무원 지원 등에 사용하라는 정원가산 업무추진비 수십만 원을 고입시험 자녀를 둔 직원과 수능을 앞둔 직원에 사용해 적발됐다. 이때도 집행계획을 수립되지 않았다.

 

또한, 부서 전체 직원의 사기앙양 경비로 사용해야 하는 부서운영 업무추진비를 민원인 접대용품 구입에 사용한 사실이 감사에 적발됐었다.

 

주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쌈지돈이 지출이 아닌 믿고 맡길 수 있는 예산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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