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7→11명’ 갈수록 증가 ‘비상’

김영식 / 2020-01-31 17:28:13
3번→6번→6번 가족으로 3차 감염까지 추정…심각성 더해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관련 언론 브리핑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함으로써 기존 7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


◆ 2차 이어 3차 감염 추정까지…우려 확산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기준 새로운 감염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라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8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원광대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2차,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9번, 10번, 11번 환자에 대한 정보는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7번째 확진환자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5번째 환자(32세 남자·한국인)는 우한시를 업무 차 방문하고 지난 24일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당시 증상이 없었지만 지난 26일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6번째 환자(55세 남자·한국인)는 지난 22일 한일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다. 지난 26일부터 3번째 환자 확진 후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가 실시 중이었다.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3번째 환자의 증상발현시간이 변경됨에 따라 관할 보건소가 접촉자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실시, 30일 확진됐다.


6번째 환자 접촉자는 현재까지 8명이 확인됐으며, 이들에 대한 자가 격리 및 심층 조사가 시행되고 있다. 이 중 가족 2명에 대한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이날 오후 추가 정밀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7번째 환자(28세 남자·한국인)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확인돼 자가 격리됐고 이동 경로 및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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