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대전의 미래,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 찾아가자"

오영균 / 2019-01-08 17:30:54
8일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안주하지 않는 개혁에 방점
▲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오영균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개혁하려면 익숙함과 편리함에서 빨리 탈출해야 한다”며 “지난 조직개편 인사로 개혁을 틀을 갖췄다면, 이젠 대전의 미래,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가자”고 밝혔다. 

허 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 민선 7기 출범 6개월 동안 우리는 시정철학을 세우고, 공약을 다듬고, 국비를 확보하는 등 준비와 조정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제 민선 7기 실질적 원년 2019년은 모두가 최선을 다해 전력질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선 7기는 시민의 정부를 표방하며 여러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라는 구호가 헛되지 않도록 일 하는 조직문화, 일 해내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기획조정실의 시정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실무자 직접 보고체계 마련, 업무 칸막이 제거 등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취임 후 지켜본 결과 복합적 사안을 조정하는 기능이 부족하다”며 “기획조정실이 시정 컨트롤타워가 돼 업무를 조정하고 협의를 이끄는 역할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덧붙여 “기존 실국장 보고체계를 지양하고 앞으론 과장, 팀장, 주무관이 시장과 격 없이 논의하고 합리적 결과를 도출하는 결제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실국장은 보다 현장중심으로 업무를 전환해 시민사회, 언론, 시의회 등 대외적 관계에 주력하고 업무적 갈등과 중첩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주문했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산하기관과 공사·공단 개혁안 마련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취임 후 지난해 11월까지 산하기관, 공사·공단 혁신방안으로 지시했으나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개혁은 단순 몇 몇 현안이나 분위기를 바꾸는 게 아닌, 모든 기관의 업무 적정성 판단과 기능 재조정을 하는 근본적인 내용으로 이달 말까지 해당 기관장 의견이 충분히 개진된 혁신안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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