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하늘커피농장, 농촌 현장학습 명소로 각광

고성철 / 2017-07-18 17:37:09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학생 등 매월 500여명 방문
▲ 장경순 가평하늘커피농장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최근 소양고등학교와 산·학 협동 결연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청>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전국 최초의 커피테마 농촌교육 농장인 가평하늘커피농장이 커피나무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등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18일 경기도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농촌교육농장 육성 시범사업으로 조종면 명지산로 257-7번지에 가평하늘커피농장을 개장했다. 

개장 후 농장에서는 커피나무화분만들기, 드립백커피효도선물 만들기 등 맞춤형 자기주도체험을 비롯해 창의체험학습, 인성개발프로그램 및 교육활동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소재 각 고등학교에서 1400여명의 학생들이 다녀갔으며 올해 4월부터는 매달 500여명이 가평하늘커피농장을 찾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춘천시 소양고등학교 학생 2명이 커피농장 체험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제46회 강원도 FFK 전진대회 과제이수발표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생산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가평하늘커피농장(대표 장경순)과 소양고등학교(교장 김종현)는 학교와 교육농장간 실질교류의 필요성을 인식해 산·학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상호간의 유기적 연대를 확립하기 위해 최근 산학협동결연 MOU를 체결했다. 

장 대표는 “커피나무농장은 나무를 키우고 수확하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직업과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놀라운 산업”이라며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개발과 창의적인 체험활동 경험으로 농촌과 농업의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교육기관과 연계된 농촌현장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평하늘커피농장은 어른들의 인생 2모작을 위한 향긋한 커피여행과 귀농 창업체험학습과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해 진로, 직업, 창업현장, 농촌교육농장, 테마농장개발사례 체험 등의 다양한 교육훈련과 현장실습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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