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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3일 서울 금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 관련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서울 금천구는 최근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아동돌봄’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관리체계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3일 금천구에 따르면 ‘아이돌보미’ 사업 운영위탁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금천구가 협의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아이돌보미’ 채용부터 운영 점검까지 사업 전반을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이돌보미’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교과과정 80시간, 현장실습 10시간)을 이수하면 최종 채용됐다. 하지만 이번 개선대책을 통해 면접심사 시 ‘인성(적성)검사’를 실시해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채용된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기존 연 16시간 보수교육은 물론 별도로 연 2회 ‘아동인권존중’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아이돌보미’ 스스로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자신의 역할과 자세 등 직업윤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자기체크리스트’도 시행한다.
금천구는 현재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즉시 실시하고, 향후 이용자 대상 ‘구민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상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기관 전체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문제가 된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는 50대 아이돌보미가 생후 14개월인 영아의 따귀를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학대를 가한 사건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처벌 청원이 올라오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