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서귀포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둔화'

유영재 / 2018-05-31 17:39:29
전년대비 18.57% 상승…"안정화 노력 계속할 것"

▲ 서귀포시 로고.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최근 몇년 동안 상승해왔던 제주도 서귀포시의 개별공시지가의 상승률이 올해는 전년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31일 개별공시지가 대상 토지 22만7610필지에 대해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 대비 18.57% 상승했으며 주요상승 요인으로는 정부의 지가 현실화 정책, 인구유입 등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및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도시계획 변경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안덕면이 신화역사공원 개장 등의 영향으로 28.28%가 상승해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이 21.4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서귀포시청 홈페이지, 온나라 부동산정보 종합포털,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 등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31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이의신청을 받게 된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사유 및 의견 가격을 기재해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되고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우편, 팩스, 인터넷(민원24,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 등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 제출된 의견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가 인근 유사 토지가격과의 비교 및 적정 표준지 적용 등 재조사를 시행한 후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말 재결정 공시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개별공시지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음에 따라 중앙정부에 개별공시지가 안정화를 지속해서 건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6년 25.88% 상승, 2017년 19.16% 상승 등에 비해 올해의 경우에는 상승률이 다소 하락했다"며 "앞으로도 개별공시지가 안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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