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인상, 기사 처우 개선 검토해야"

김수진 / 2018-03-05 17:40:55
박중화 서울시의원 "요금 인상, 누굴 위한 인상?" 지적

▲ 박중화 서울시의원.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택시요금이 5년 만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박중화 시의원(자유한국당, 성동1)이 지난달 27일 제278회 임시회에서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요금 인상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저임금인상, 택시기사 처우 개선 등으로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정하나 그에 따른 부담을 서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인지 의문”이라며 “택시요금 인상시기가 지방선거 이후인 것 역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의식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는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에 따른 정책 차이, 실제 택시요금 인상이 법인택시기사 처우개선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택시기사 처우개선 등 서울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택시요금인상 외에 서울시가 과연 어떤 지원을 해 줄 수 있을 것인지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법인택시기사 처우개선을 빌미로 택시요금 인상분을 서민들에게 전가시킬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다양한 지원부분에 전액 우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택시기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요금을 인상을 결정했다.

요금 인상률은 15~25% 수준으로 택시 기본요금은 현재 3000원에서 3900~4500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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