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청년 주거 주목··· ‘제1회 주거복지대상’ 우수

조주연 / 2021-10-09 18:47:16
7일, 국토부 주거복지 성과평가 우수 지자체 10곳 선정·발표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진안군이 ‘제1회 주거복지대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주거복지대상은 지역별 수요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주거 여건을 개선한 기초 지자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국토부는 지역별 특화사례와 주거복지 전달체계, 주거복지 민관협력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를 두루 고려해 우수 지자체 10곳을 선정, 지난 7일 발표했다.

 

진안군은 청년계층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청년 분양주택 등으로 구성된 진안군 청년마을을 조성하고 자체 재원을 투입해 진안청년 주거비용(월임대료, 15만원/월)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청년 일자리와 주거 복합개발을 위해 쉐어하우스와 창업공간이 결합된 청년주택(청년 with 꿀벌집)도 공급하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 및 출산율 저하로 인해 지역소멸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고려해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역정착과 지역주민들의 정주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1년간 다양한 주거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주택시장 진입이 어려운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마을 조성을 기획, 도비보조금 10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주민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방범문, 방범창 설치를 지원하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우수기관의 영예를 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성과는 그동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정책을 창의적으로 기획해 추진한 결과로서 앞으로도 주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주거복지대상에는 총 87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전북 전주시가 대상을, 경기 시흥시, 서울 마포구, 경기 고양시, 충남 천안시, 광주 남구, 인천 미추홀구, 세종, 전북 진안군, 울산 울주군의 10개 지역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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