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헬기 4대, 순찰차 273대 투입 에스코트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8일 새만금 영지를 떠났다.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정부비상대책반은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의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피를 진행한 것.
이날 9시경 대만 참가자를 태운 첫 버스가 출발했고 모두 1014대의 버스가 156개국 3만 7000명을 수도권 등 8개 시·도, 128개 숙소를 향했다.
경찰과 군인, 특전사들은 이날 새만금 영지를 떠나는 대원들을 도왔다. 정부는 스카우트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경찰 헬기 4대와 순찰차 273대를 투입해 에스코트하고 있다.
18시 현재, 822대 버스(82%), 3만 2880명이 퇴영했으며 21시께 참가 대원 전체가 새만금 영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서울 17개 숙소 8개국 3133명 ▲경기 64개 숙소 88개국 1만 3568명 ▲인천 8개 숙소 27개국 3257명 ▲대전 6개 숙소 2개국 1355명 ▲세종 3개 숙소 2개국 716명 ▲충북 7개 숙소 3개국 2710명 ▲충남 18개 숙소 18개국 6274명 ▲전북 5개 숙소 10개국 5541명이 머문다.
숙소 도착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요원도 배치될 예정이며 해당 지자체는 대원들이 숙소 도착 시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숙소와 화장실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의료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경찰은 숙소 순찰을 실시하고 식약처는 참가자들에게 제공될 식사의 질과 양, 위생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참가자들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는 남은 4박 5일 동안 참가자들의 잼버리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고 잼버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가자들이 출국하는 순간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대한민국을 경험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일주일만에 새만금 영지를 떠나 ‘반쪽 잼버리’가 된 새만금 잼버리의 대미는 오는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K-POP 공연으로 장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