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안전재난과, 82억 들여 '사고0'에 도전

고성철 / 2017-05-31 17:50:40
▲ 박정순 가평군 안전재난과장이 31일 브리핑 룸에서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청>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올해 82억여원을 들여 국가안전대진단, 자연친화적인 하천정비 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박정순 안전재난과장은 31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군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어린이보호구역 20개소에 CCTV 70대를 설치 완료하고 겨울철 한파특보로 인한 숙박예약 취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기상관측장비 이전 등 앞선 지원정책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앞으로는 급증하는 안전사고에 전략적으로 대응하여 자연특별시 안전가평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무더위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에 발맞춰 한발 앞선 물놀이 안전사고 Zero화를 목표로 직원 휴일 현장근무체계로 전환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불의의 사고 태반이 인재이고 불가항력에 의해서 일어난 사고가 극히 한정돼 있어 사전예방이 우선돼야 함에 따라 정부, 가평군, 군민,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붕괴위험지역 및 위험요소가 도출된 8개소에 대해서는 16억여 원을 투자해 실시설계, 용지보상, 정밀안전진단 등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조종면 대보리 대금천 2.0km, 가평읍 대곡리 사그막천 1.9km, 설악면 신천리 사근천 2.3km 등 소하천 정비사업에 50억여 원을 투자하는 등 총 66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방하천과 소하천, 세천(구거)을 자연성 회복을 원칙으로 경관성 향상 및 친수공간 조성은 물론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예방 차원의 홍수방어 능력 제고를 위해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616여 대의 CCTV로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을 통해 최근 2년간에 걸쳐 치안방범분야 180건, 행정단속분야 142건, 군민안전분야 39건, 재난분야 41건 등 총 402건의 범죄예방‧검거에 큰 효과를 거양함에 따라 올해에도 1억7000여 만원을 들여 주민생활 안전취약지역 34개소에 CCTV 57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박 과장은 "사고는 무관심과 안전 불감증에서 시작되는 만큼 재난취약 및 위험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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