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양계장에 살충제 보급 사실 드러나

고성철 / 2017-08-18 17:26:29
살충제 ‘와구프리블루’ 양계장 4곳 보급…18일만에 전량 회수
남양주시 "살충제 사용 농장은 없어…과거엔 문제 없었다"

▲남양주시청사 전경 

[세계로컬신문 고성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마리 농장’의 ‘살충제 계란’ 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기 전 남양주시가 관내 친환경 농장 등에 살충제 성분이 함유된 '와구프리블루'를 농장에 사용하라고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친환경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 사용 금지된 살충제인 것으로 드러나 공급한 지 18일 만에 공급된 전량을 남양주시가 다시 회수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남양주시는 문제된 살충제 '와구프리블루' 70병(총계 346만5000원)을 관내 4곳에 공급했으며 그중 마리 농장도 남양주시로부터 42병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당시 남양주시 공문에는 닭 진드기 예방및 관리요령에 출하 후 2~3일 이내에 약을 살포하고 먼지를 제거한 다음 물청소할 것으로 기재돼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남양주시 한 관계자는 "친환경 농장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를 모르고 보급했는데 뒤늦게 사실을 알게 돼 2일 만에 전량 회수했는데 다행히 해당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는 없는 것으로 조사돼 천만다행"이라며 "과거엔 문제가 없었는데 살충제 파동이 된 후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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