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년 충남 좋은가축 선발 경진대회’ 한우 암송아지 부문에서 연구소가 생산·보급한 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암송아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수 수정란 보급사업이 실제 농가에서 높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우수 수정란 공급을 통한 한우 개량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를 선발해 수정란을 생산·보급하고 있다.
2022년 4월부터는 ‘농가 방문 생체난자흡입술 수정란 공급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에는 생체난자흡입술(OPU, Ovum pick-up) 수정란 생산 장비가 탑재된 이동식 실험실 차량을 운영해 도내 우량 암소를 활용한 한우 수정란 공급사업을 확대했다.
연구소는 △한우 유전능력 기반의 정밀 선발 △농가 맞춤형 수정란 보급 확대를 통해 도내 한우 생산성 향상과 개량 효과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소의 개량기술과 농가의 우수한 사양관리가 결합해 충남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중심의 개량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도내 한우 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도와 예산군이 후원한 도내 최대 규모의 가축 경진대회로, 한우·젖소 6개 부문에 출품한 90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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