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고 스마트한 섬 만들기 사업’은 범죄와 재난 피해가 우려되는 섬 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 스마트 가로등 · 치안드론 · 인공지능(AI) 영상분석 등 다양한 과학기술을 적용해 범죄 예방부터 대응 과정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치안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여수 하화도에 올해 말까지 시범 설치될 예정이며, 향후 성과에 따라 확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모정환 의원은 “전국 3,534개의 섬 가운데 약 61.3%인 2,165개 섬(유인 277개 섬, 무인 1,888개 섬)이 전남에 위치해 있다”며, “부족한 섬 지역 경찰력을 보완하고 각종 범죄 및 인권침해로부터 주민을 지켜줄 ‘안전하고 스마트한 전남 섬 만들기 사업’이 나머지 유인도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섬 지역의 특성상 교통과 통신이 제한돼 범죄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며, “‘스마트 섬 치안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인공지능(AI)을 통해 치안 대응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정환 의원은 “워낙 대상 범위가 넓은 만큼 예산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안정적 예산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도 함께 지적했다. “최근 청소년 인터넷 도박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잘못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예방 · 교육 · 치유 프로그램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순관 자치경찰위원장은 “섬 지역 범죄 예방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 및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섬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고 답한 뒤,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도박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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