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전시 하상도로 삼천교~세월교 재개통 몰라?…시민들 ‘골탕’

오영균 / 2017-08-27 18:01:05
하상도로 진입로 못찾아…중촌지하차도‧한남대교 차량정체로 ‘하세월’
▲대전 중촌지하차도로 나온 정체된 차량들이 한남대교 하부(중촌동 주공아파트) 앞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오영균 기자>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삼천교~세월교 하상도로는 중촌지하차도로 건설로 막힌 것 아닌가요?”, “삼천교~세월교 하상도로가 폐쇄돼 한밭대교를 통해 대전천 우안 하상도로를 돌아서 이용하고 있어요”.


대전시가 중촌동 호남철교 주변 도로확장공사와 중촌지하차도 조성에 따라 폐쇄한 삼천교~세월교 방향 하상도로를 재개통하고도 알리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공작네거리에서 삼천교네거리 방향쪽으로 퇴근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사진=오영균 기자>
▲삼천교 앞 네거리 전 교통표지판에 하상도로가 기재돼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중촌지하차도 조성으로 하상도로가 폐쇄된 것으로 알고 있다.<사진=오영균 기자>
▲삼천교 위에서 대전천 우안 하상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보인다. 시민들은 삼천교~세월교 하상도로가 폐쇄된 것으로 알고 있어 삼천교네거리에서 좌회전으로 한밭대교를 통해 대전천 우안 하상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한달전 새롭게 개통된 중촌지하차도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지하차도 오른쪽 도로로 빠지면 바로 삼천교~세월교 하상도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없는 상황이다.<사진=오영균 기자>

또 시민들은 중촌지하차도 앞에 하상도로로 내려가는 교통안내표지판, 이정표도 없어 해당 구간 하상도로가 여전히 폐쇄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중촌지하차도 진입 전 옆 도로를 이용해 바로 하상차도로 빠지지 못하고 중촌지하차도를 지난 뒤 대덕구 방향 한남대교를 거쳐 원도심쪽 하상도로에 진입하고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들이 섰다가다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남대교 3차선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도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하상도로로 빠지기 위한 우회전 차량들이 자전거도로를 점거한 상황이다.

 

▲자전거도로인 한남대교(대덕구 방향) 3차선이 하상도로를 이용하기 위한 우회전하는 차량들로 막히고 있다.<사진=오영균 기자>

일부 시민들은 해당구간 하상도로를 이용하기 찻길에서 서 있는 시간들이 길어지자 용문교를 통해 중촌고가도로로, 한밭대교를 통해 대전천 우안 하상도로로 돌아서 이용하고 있다.  

 
시가 시민들에게 재개통 사실을 알리지 않고 교통안내 표지판도 세우지 않아 사회적 비용만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자 28일 회의를 통해 조속한 조치를 세우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영균

오영균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