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생산농가 중 지역농협, 정부지원 RPC에 벼 출하한 농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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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군 |
[세계로컬타임즈 박종현 기자] 전남 무안군이 지역농협, 정부지원 RPC 등에 벼를 출하한 농가에 대해 군비 23억 원을 지원한다.
9일 무안군에 따르면 수확기 쌀값 하락으로 벼 생산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지역농협, 정부지원 RPC 등에 벼를 출하한 농가에게 40kg 포대당 3000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정부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2021년산 조곡을 시장에서 격리했지만 9월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kg 정곡 기준 4만 1185원으로 지난해 기준 5만 4228원에 비해 24%나 하락해 45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올해 지역 농협 측에서는 2022년산 벼 매입시 우선지급금 형태로 벼를 수매해 수매가격을 확정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 시장·군수 협의회에서는 정부의 쌀값 폭락 방지와 쌀 가격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며 8월 30일 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농산물 생산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2022년산 신곡 출하에 대해 생산장려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10월부터 농협과 정부지원 RPC 등은 자체매입을 시작으로 수확기 벼 매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공공비축미곡 매입도 10월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11월 건조벼 매입까지 돌입할 예정이다.
김산 군수는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농가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정부에서는 변동직불제 폐지에 따른 실질적인 제도 보완을 실시하고 양곡수급안정대책 일환으로 미흡한 관련법령 개정을 통해 안정적인 쌀 공급정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격리는 쌀 생산과잉 시 반드시 의무화하고 논 타작물 재배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며 “논란이 많았던 시장격리의 최저가 입찰방식을 배제하고 공공비축매입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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