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결정은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들이 제기한 ‘안심통학로 확보’ 집단 고충민원에 대해 과천시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교육지원청 등이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다.
주암지구는 6,158호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2028년 9월 개교 예정인 가칭 과천주암초중통합학교가 지구 내 통학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는 가운데, 신혼희망타운 C-1·C-2 블록 주민들은 기존 소하천으로 인해 통학 동선이 크게 우회되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
과천시는 주민 요구를 반영해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 보도교 설치 의견을 공식 제출했고, 국토교통부는 7월 지구계획(3차) 변경 승인 시 해당 계획을 반영했다. 보도교는 학교 개교 이전인 2028년 9월 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C-2 블록에서 학교로 이동하는 과정의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는 4차 지구계획 변경안에 포함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를 12월 중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로써 학부모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안전한 통학 동선 확보가 단계적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아울러, 입주예정자들은 신혼희망타운 입주(2028년 예정) 이후에 공공보행통로가 인접해 있는 공동주택단지 신축 공사가 이뤄지는 만큼, 해당 단지 공사기간 중에도 공공보행통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과천시는 시는 관련 내용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함께 협의한 결과 주민들의 요구가 지구계획에 반영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은 시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동현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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