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바느질”…당진시 당찬 사람에 ‘우뚝’

홍윤표 / 2019-09-30 18:35:42
혜진공방 지혜진 대표, 공방지기·공예 양성가로 제2 인생
▲ 당진시 제25호 당찬 사람들에 선정된 지혜진(45세) 혜진공방 대표. (사진=당진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홍윤표 조사위원] 당진시 제25호 당찬 사람들에 공방지기이며 공예 양성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지혜진(45세) 혜진공방 대표가 선정됐다.

지혜진 대표는 우연히 발견한 시아버지의 재봉틀을 보고 둘째 딸 아이에게 예쁜 옷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작한 바느질이 홈패션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배우면서 실력이 늘어 갔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지금은 혜진공방의 대표로 핸드메이드 제품 제작 판매 및 300여 명의 제자가 있는 공예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당진의 캔들·니팅·프랑스자수·플라워·소잉 등 5개 분야 공예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당진 더핸즈공예협동조합’을 창립하면서 수공예 문화를 지역에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조합원을 주축으로 수강생들과 함께 전시회나 프리마켓을 운영해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소외된 아이들에게 후원하는 등 나눔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혜진 대표는 “무엇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서로 아는 것을 공유하고 나누며 모임의 장소가 되는 곳이 공방”이라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익힌 기술이 도전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처럼 전업주부로서, 또한 행복을 바느질 하는 공예가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겪으며 재취업과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주부들에게도 등불이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당진시 제25호 당찬 사람들에 선정된 지혜진 혜진공방 대표가 행복을 전하는 바느질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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