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노을

홍윤표 / 2021-09-07 18:43:33
유순자 시인

노을

  유 순 자

 

불러도 스쳐가는

저 옷자락

이 땅에 빈 그림자만 남기며

 

완벽하게 순응하는

처절한 저 불꽃

가슴에 안고 그 유배된 고향으로 가네

 

이 옥토 두고 가는

저 발걸음 잡고 절규

저 침몰

우린 너무 멀리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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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약력

 

충북 청주 거주

경북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한국문인협회, 세계환경문학협회, 우리가곡작사가협회 전) 고문

시집 익은 꿈은 산처다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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