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묘량면서 2018 전남종가회의 개최

이남규 / 2018-08-01 18:44:34
김영록 도지사 "종가문화는 근본과 뿌리…활성화 적극 지원"

▲ 1일 전남 영광군 묘량면 복지회관에서 개최된  종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전남종가회의시 윤형식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기자] 1일 전남 영광군 묘량면 복지회관에서 종가문화 활성화 사업과 영·호남 교류 방안등을 모색하기 위한 전남종가회 회의가 개최됐다.

전남도와 전남종가회, 영광군이 함께 주관한 이날 회의에는 전남 60여 종가 대표, 종손, 종부 등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을 비롯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묘량면 당산부락에 있는 전주이씨 양도공 종가(종손 이규현)를 탐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부조묘(사당)와 이규현 가옥은 전남 민속문화재 제22호로 양도공 이천우 영정과 이웅도 목판등은 역사적 유서와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남 문화재자료 제146호로 지정돼 있다.

윤형식 전남종가회 회장은 인삿말에서 경북 안동종가의 체계적인 보존과 각종 서적 출판 등 훌륭한 현황을 소개하면서 "전남종가회에서도 많은 학자분들의 연구와 도의 지원으로 더욱 훌륭히 발전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며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종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종가 현황조사, 남도고택 체험 진행상황과 다음달  개최하는 전남 종가문화 전수·선양 학술대회와 영・호남 종가문화 교류를 위한 경북 종가포럼 참석 방안에 대해 보고 및 발표가 있었다.

도는 사업 결과보고서에서 1차 사업에서는 전남 역사· 문화·인문자원 발굴 현창사업을 위한 현황조사를, 2차 사업에서는 전남 종가 문화 현황조사 연구 용역을 실시하였음을 보고했다.

이러한 사업의 배경으로는 종가에는 인물, 정신, 의례, 생활도구 등 차별화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이 가능한 유산이 종합적으로 간직돼 있으나 이러한 종가문화가 현대사회에 들어서 쇠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이를 보존할 다양한 보존대책과 계승 발전할 수 있는 활용방안 모색이 필요함을 밝히고 있다.

종가의 종(宗)은 가문의 상징,대표등 종합적 의미를 담고 있는데 제례, 의례, 건축, 음식, 복식, 문서, 물질도구, 가훈, 가풍, 교육방식 등 가문과 문중 역사와 전통을 잇고 있는 한국 문화의 요체라 할 수 있다.


전남도는 해남윤씨 어초은 종가, 전주이씨 양도공 종가를 비롯 68개 종가를 대상으로 현황조사와 자료정리 보존 작업을 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우리 전남을 의향·예향·미향의 고장이라고 일컬어 오고 있으나 이에는 종가와 종가 대표 여러분들의 기여가 큰 역활을 하였음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가문화 활성화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종가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으며 근본과 뿌리로서 전통문화를 이끌어왔던 종가문화가 더욱 꽃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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