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간담회는 20주년을 맞은 은빛동화구연 사업의 지난 성과를 공유하고, 한 해 동안 성실히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내년도 운영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회식 ▲추억 영상 시청 ▲인사 말씀 등 기념식 ▲사업 안내 및 만족도 조사 ▲현장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어르신들의 활동 모습과 ‘아이들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영상 편지가 상영돼 큰 감동을 전했다.
20년 동안 꾸준히 참여해 온 한 어르신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러 가면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오는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은빛동화구연 사업이 처음 시작됐을 때 동화를 들었던 아이들은 어느덧 성인이 돼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헀다”며 “지난 20년간의 활동이 지금의 동구를 함께 만들어 온 만큼, 참여자분들 모두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활동을 이어가 주시길 바라며, 30주년·40주년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은빛동화구연’ 사업은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지역 어린이집을 방문해 율동을 곁들인 동화구연을 들려주는 세대 소통 프로그램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에게는 활기찬 노후를, 아이들에게는 인성교육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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