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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전국춘향선발대회 미스춘향 진 김주희 씨 ⓒ남원시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제93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김주희 씨(22/전북 전주/목원대 국악과 재학)가 춘향 진으로 뽑혔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며 지난 26일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제93회 전국춘향선발대회가 치뤄졌다.
이날 선에는 신아림(22/경기도 용인/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휴학), 미에 신서희(21/서울 영등포/경기대 연기학과 재학), 정에 원채영(23/서울 성북/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 재학), 숙에 홍다솜(23/서울 성북/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재학), 현에 이가연(24/경기도 광명/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졸업),우정상에 안자은(24/서울 서초,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재학)씨가 각각 뽑혔다.
상금은 춘향 진에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 선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 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 정·숙·현에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졌으며 우정상 수상자에게는 5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7명의 수상자들은 오늘(27일) 오후 남원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춘향제 기간 펼쳐지는 기념식, 한복패션쇼, 남원농악체험, 춘향그네뛰기 등 행사장 일원을 순회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춘향선발대회는 총 377명이 접수한 가운데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30명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춘향제전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9일·10일 이틀에 걸쳐 1·2차 예선을 진행한 바 있다.
춘향 진 김주희 씨는 “정말 꿈꿔오기만 했던 춘향 진의 영광이 제게 주어져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돌잡이 때 ‘해금채’를 골랐을 만큼 어려서부터 해금과 인연이 많았다. 앞으로 제 전공 잘 살려서 국악과 남원, 그리고 춘향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춘향 진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씨는 이날 최종 결과를 앞둔 인터뷰에서 ‘만약 지금의 춘향전 내용을 다른 장르로 바꾼다면 어떤 장면의 내용을 바꾸고 싶냐’는 돌발질문에 “가능한 많은 분들이 남원과 우리 국악을 알 수 있도록 춘향전과 같은 ‘남원의 국악전’을 만들어 보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도련님과 사랑에 빠지는 장면에 해금 연주를 가미해 더 설레는 사랑이야기로 만들고 그 국악스토리에 남원과 춘향의 이야기까지 입혀 색다른 장르로 승화시키겠다“며 ”그러할 기회를 조만간 동료들과 가져봐야겠다“ 고 말했다.
김 양은 ”어머니의 권유로 본 대회에 지원했다가 뜻밖에 진으로 수상하게 돼 기쁨이 두 배“라며 ”앞으로 3년간 춘향홍보대사로써 남원과 춘향을 다채롭게 알리는 데 매진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