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고희잔치 대신 묘량면에 1000만원 기탁

이남규 / 2017-10-23 18:48:19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조사위원] 전남 영광군 묘량면에서 고희를 맞아 마을 잔치대신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면사무소에 익명으로 1000만원을 기탁한 독지가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익명을 요구한 기탁자는 평소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기회가 되면 후원을 하기로 생각하던 ​중 고희를 맞아 그동안 묘량면에 거주하면서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보답하고 싶다면서 기탁의사를 밝혀왔다.

묘량면사무소에서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실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을 선정해 전남사회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할 예정이다.

김성균 묘량면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 독지가와 가족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를 계기로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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