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되는 헌법에 지방분권형 국가 명시해야”

최원만 / 2017-01-03 18:59:55
정기열 경기도의장, 김윤식 시흥시장과 개헌관련 논의
▲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왼쪽)과 김윤식 시흥시장이 지난 3일 의장접견실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안양4)은 지난 3일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김윤식 시흥시장을 만나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환담은 정 의장의 초대로 이뤄졌으며 국회 개헌 특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방자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협성했다.

정 의장과 김 시장은 “촛불 민심은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분노뿐만이 아니라 낡은 정치, 시스템에 대한 개혁 요구와 맞물려 있다”며 “이제는 본격적인 개헌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질서에 대한 민의의 열망을 담아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정기열 의장은 “국정농단과 같은 혼란 속에서 이만큼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제는 이미 실패로 증명된 제왕적 대통령제를 벗어나 지방분권형 국가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윤식 시장은 “지방자치와 분권에 관한 개헌의 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지역단위로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논의가 이뤄져 국민의 삶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남에서 정 의장과 김 시장은 “개정되는 헌법에는 지방분권형 국가라는 명시가 있어야 하며 이번 기회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헌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원만

최원만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