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금산방문, 용담담 피해 등 조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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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등이 용담댐 방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삼농가를 방문해 인삼 피해 상황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금산군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문정우 충남 금산군수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용담댐 방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삼농가 보상 등 지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18일 금산군에 따르면 문정우 군수는 지난 15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금산을 찾은 자리에서 금산군 피해 및 댐 운영관리 문제점 조사와 보상 등 지원 대책 마련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문 군수는 이 자리에서 “다른 지역 댐 운영과 비교하면 방류량 변화에 있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수자원공사의 책임감 없는 태도에 많은 군민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금산의 농경지 피해중 상당수가 인삼농가다”며 “많으면 7,8년까지 정성을 들여야 하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피해보상에 차별성이 없어 아쉬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금산군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조사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적절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는 답변을 전했다.
또 용담댐 방류량 조절 문제에 있어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팀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며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민경진 금강유역본부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충남도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김찬배 기후환경국장 등이 함께 했으며 이들은 논의를 마친 후 수해를 입은 제원면 농가를 찾아 피해상황을 직접 살피고 농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