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 본격 시동

장선영 / 2019-02-18 20:06:26
철도시설공단, 노반공사 기본설계 착수…수도권 서남부 교통편의 획기적 개선 기대
▲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사진=도시철도공단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1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노반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성 제고와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를 통한 동서 철도 축 완성을 위한 노선이다. 현재의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하게 된다. 

 

오는 2025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250km/h급 한국형 준고속열차(가칭 EMU·Electric Multiple Unit)가 해당 노선을 동시에 운행한다.

 

송도역·시흥시청역·광명역·인덕원역·판교역에서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주민들의 교통편의 또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 52분이 소요되나, 월곶∼판교 복선전철 개통 시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운행을 통해 소요시간이 무려 2시간 2분 줄어, 1시간 50분 만에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강원권을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총사업비 약 2조 664억 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1년 3개월(예정) 동안 기본설계를 거쳐 2021년에 첫 삽을 뜨게 된다”며 “도심 지하 굴착에 따른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부터 공간정보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지질조사 또한 빈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선영

장선영

뉴스, ESG, 지방자치, 피플, 오피니언, 포토뉴스등 기사제공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