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소방서, 소방관 스트레스 해소에 팔 걷어부쳐

오영균 / 2018-07-25 20:26:31
25일 '다올소리' 국악 공연
매주 금요일 요가로 심신안정

▲ 대전 동부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직무 스트레스 저감과 심신안정 위한 '다올소리' 그룹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세계로컬신문 오영균 기자] 대전 동부소방서(서장 오승훈)는 25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직무스트레스 저감 및 심신안정을 위해 직장 문화배달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하는 일마다 모두 복이 돼 돌아온다는 순우리말 ‘다올’과 ‘소리’를 붙여 지은 ‘다올소리’라는 그룹이 함께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으로 이루어진 멤버들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음악에 담아냈고 ‘음악으로 그리는 제주’라는 주제로 공연이 이뤄졌다.

다올소리는 이번 공연에서 ‘영주십경가’, ‘사려니’, ‘오돌또기’, ‘용천검’, ‘제주아리랑’, ‘섬소나이’, ‘숨비소리’, ‘비바리’를 선보여 기존의 전통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연주했다.

공연에 참석한 직원들은 “평소 국악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 편견을 깰 수 있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고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부소방서에서는 지난달부터 소방공무원의 참혹한 현장환경 노출에 따른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매주 금요일 요가를 통해 소방공무원 심리안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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